Nikon(679)
-
물색중
저녁놀을 배경삼은 고독한 큐피드. 족히 3시간을 겨누고 있음직한 포즈다. 그가 쏜 화살을 맞고 사랑과 열정에 빠질 연인을 물색중인가보다. 개장초 그 많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희미해진 관심도에 웹공사만이 큐피드의 수고로움을 동정하는 날이었다 공기는 여전히 부드럽고..
2015.06.21 -
불모산 정상에서
보면 볼수록, 아무리 들춰봐도, 그날 저녁 그 화려한 풍광이 아련히 스치는 사진 한장.
2015.06.17 -
노을 피어나다.
노을의 정의는 시간이 쌓여가는 동안 달라지기 마련이겠지만 일출의 화려함보다 노을의 노련미가 화려하게 피어나는 순간이 더 돋보이는 순간이라고 우겨봅니다.
2015.06.16 -
푸른 바람이 불어오는곳 불모산 정상
녹음이 머뭇거리는 곳이라 잠시만 서 있어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비교적 잦은 왕래로 인함인지 가쁜해진 맘을 느낀 곳이다. 멀리 박무가 살짝 얹혀 있어도 마음속 시야는 절대 가릴 수 없는곳이다. 이른아침이면 이곳 저곳에서 산들거리며 다가오는 푸른 바람과 ..
2015.06.15 -
송신철탑이 보이는 풍경
산정에 우뚝 철탑이 보이는 풍경은 휑한 공허함이라기보다는 여유로움이 풍겨나는 텅빈충만에 가까웠다.. 마치 다가선 주말처럼
2015.06.12 -
조화(調和)
흉측스럽다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다면 거기 있어도 무방하다. 그 부분을 집중 부각시켜 바라보는 시선이 언제나 문제일때가 많을 뿐.
2015.06.11 -
유월 불모산 정상에서
새벽은 아니지만 이른 아침임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이 기분은 이 시각이 아니면 절대 느낄 수 없는 고유권한이기 때문이다. 멀리 진해만에서 시작된 바닷 바람이산기슭을 굽이쳐 내가 서 있는 이곳까지 전달되어져 옴을 느낀다.이 모두가 오로지 산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쾌감이다 이른..
2015.06.10 -
불모산정으로 가는길
일출시각이 너무 빠른 요즈음입니다. 나름대로 서둘러 챙겨나왔지만 이미 일출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준비한 성과도 없이 정상에서 누려야 할 호사를 가는길에 이미 만났으니...... 불모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가던길을 오래도록 멈추게 하던 진풍경입니다. 김해쪽으로 운해로 가득 덮..
2015.06.08 -
하트와 분수와 장미
보이시나요? 가운데 우뚝 새겨진 하트가 편집과정에서 전혀 의도적이지 않았지만 완전 의도적인 표현으로 변질?된 경우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전자의 경우가 진심입니다 하트만 눈에 들어오는 사람, 하트를 갈망하는 사람, 오월에 맘껏 누리지못한 녹음을 배경삼아 여유를 찾으려는 사람..
2015.06.05 -
유월과 장미공원
뙤약볓 아래서도 여전히 붐비는 인파를 보더니 계절의 여왕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힘주어 뻑뻑 우기고 있는 유월의 장미공원
2015.06.02 -
비내린 주말오후
따뜻한 커피가 제법 어울리던 주말 해거름 시간에 진한 커피 한잔의 감흥
2015.05.30 -
하루전 初八日
초파일 [初八日] 음력 사월(四月)의 초여드렛날.
2015.05.24 -
항해
네온사인 가득한 도심 한 가운데 돛을 세우고 항해를 시도한다. 이 요란한 세상속으로
2015.05.24 -
호박.
호박에게서 수박의 영역을 발견한 날이다. 어릴적 기억으로나, 지금까지 음식으로 맛보던 의미없던 식감으로나, 호박은 그저 호박였었다. 그 이상을 불가능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든 이유도 그것들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샤브샤브에 야채칸에 끼워져 나온 호박조각을 뜨거운 물..
2015.05.21 -
나의 힐링處 오도산 _2
밤은 깊었는데 잠은 오질 않았다. 자는둥 마는둥 뒤척이다 설레던 밤이 지나고 이윽고 여명이 밝아오는 소리가 분주하다. 천천히 졸음을 털어내다말고 정신을 차려보니 새로운 아침을 시작하는 산정의 차가운 공기를 감지 할 수 있었다. 여명에서 시작된 황홀함 새벽이 갈라지고 구름사..
2015.05.20 -
나의 힐링處 오도산
그곳으로 향하는 발걸음 정말 오랜만이다. 어쩌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인지도 모른다. 다시 재회할 기회가 올줄이야.... 순전히 산행을 위한 발걸음은 아니었지만 산청쪽에 일도 있고 겸사 겸사 나들이길에 나선길이 이렇게 큰 만족감을 전해줄지는 몰랐네 오도산의 일출은 언제나 희..
2015.05.18 -
녹음
오전의 상큼하고 싱그런 기운이 그대로 전해진다. 마음까지 깊숙히 전해지는 녹음의 시간속에 머물던 순간
2015.05.17 -
수호천사
언제나 처럼 행운과, 격려, 기쁨을 소리없이 전해주는 나의 수호신 주말에 다녀온 오랜 여행길에도 함께한 든든한 파트너
2015.05.17 -
2015 황매산_3 2015.05.14
-
5월 작약꽃 피어날때......3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201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