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흔들리며 빛을 머금은 꽃잎, 렌즈 속에서 별처럼 피어난다.
흐려진 배경 위에 오직 너만이 선명히 빛나며, 작은 떨림조차 아름다움이 된다.
흔들려도 괜찮아, 피어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찬란하다.

가을 하늘은 깊고, 그 아래 코스모스는 얇은 꽃잎에 붉음과 흰빛을 번져 놓는다.
렌즈 속에서 계절은 부드럽게 흐려지고, 오직 너만이 선명히 빛난다.
바람에 흔들리며, 가을의 색을 품은 너는 잠시 머문 별빛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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