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679)
-
노란빛의 반란
그 환호성의 반란을 그 누가 지나치랴 무심코 지나치랴
2017.03.22 -
봄 비 내리는 이 밤
그러지 않아도 이 봄이 너무 황급히 진행되는듯 싶었는데 가속도가 더 실릴것 같다.....이 봄비로 인해 어쩌면 목련꽃이 다 떨어지고 벚꽃이 피어날것 같다....이 봄비로 인해 봄비와 붉은 가로등의 콜라보레이션
2017.03.20 -
수선화
누가뭐라해도 봄날의 색감은 노란빛이다. 봄을 기다리는 그 누구라면 비교적 동감할 색감이다. 초록빛 싱그런 줄기의 색감은 현실에서는 조금 더 기다려야 겠지만 노랑과 다가올 초록을 이미 함께 소유하고 있는 꽃이 수선화다. 빛이 스며드는 창가 머뭇거리는 봄빛을 끌어당겨 완연한 ..
2017.03.18 -
봄날의 산사
따스한 봄기운에 산사의 공기마저 봄날스러웠던 날. 멀리 보이는 스님의 발걸음 소리도 한결 가볍게 들린던 날
2017.03.17 -
수선화 피어나는 봄날
신비, 자존심, 고결... 그 중 이 봄과 제일 잘 어울리는 꽃말은 신비감이다. 두송이만 핀 노오란 수선화가 거실에서 일박하는 사이에 다섯 송이로 불어났다. 아침마다 피어나는 신비감이다.
2017.03.16 -
맑음의 꽃 산수유
맑은하늘, 맑은공기, 그리고 맑은꽃. 산수유가 흐트러지게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개나리꽃 색감를 닮은 산수유가 발빠르게 개나리보다 앞서 봄 처녀 노릇을 선수치고 있습니다. 능청스러운 자태가 결코 밉지 않은 꽃 맑음의 꽃 산수유.
2017.03.11 -
동백꽃 피어날 즈음엔
가까이서 보니 꽃잎이 한아름이다.풍성한 선홍빛 꽃잎들이 겹겹히 둘러쌓인 모습이 그러하다.붉기는 또 얼마나 붉은가?검녹색의 잎들은 꽃잎을 더 돋보이게 하거나, 감싸주는듯하거나, 꽃잎을 보해해주는듯 하다.동백꽃 피어날 즈음엔새로운 봄도 함께 피어나리
2017.03.10 -
동백
아파트의 화단에도 봄이 한창입니다. 어김없이, 분명하게.
2017.03.09 -
아지랭이처럼 피어난 봄
담장너머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처럼 진달래꽃이 꽃망울을 막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경칩절기에 딱 맞춰서
2017.03.05 -
봄빛이 내린다.
봄빛이 내린다. 샤랄랄라~` 수북하게 석탑위로 내리는 빛과 어젯밤에 더해진 수분으로 오늘 한껏 가까워질 봄과의 거리를 기대.
2017.03.02 -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한 평생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이 구절은 원래 상촌(象村)신흠(申欽.1566 ~ 1628)조선중기 문신으로 아래의 한시 둘째 구절에서 가져온 것이다. 桐千年老 恒藏曲(동천년노 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그 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 ..
2017.02.27 -
봄바람과 매화꽃
봄바람은 차갑게 불어올수록 매화꽃의 위상이 커져가고 매화 꽃망울은 부풀어올수록 연인들의 사랑이 커져간다.
2017.02.25 -
시각 [視角]
눈 뜨면 겨울이었다가 눈 감으면 봄이 아른거린다. 가포 해안변 공원 전망대에서
2017.02.24 -
무제
그러나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찬 바람이 아직은 봄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는 그곳이다. 그리고 지나가는 겨울앞에 아쉬움을 남기고, 다가선 봄 앞에 설렘의 기다림이 있어 망설여지는 그곳이다. 휑한 봄 바람이 몰려왔다가 무심코 다시 발길을 돌리는 그곳이다. 가포 해안변 공원 전망..
2017.02.23 -
잔류
겨울의 잔존물이 봄빛에 잔류하고 있다. 봄빛이 진해질수록 겨울은 물러갈 것이고, 시간이 흘러갈 수록 봄은 다가올 것이고......
2017.02.19 -
우수(雨水)
24절기중 2번째 절기 우수(雨水). 절기에 걸맞는 포근한 날씨다. 생각해보니 우수의 날씨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된것 같다. 제대로된 겨울추위도, 그리고 지금쯤이면 한참 시샘 부릴 꽃샘추위도 볼 수 없다. 그러니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었다고 한것은 당연함이 아닌가?로 스스로 귀결 짓..
2017.02.18 -
생명의 빛줄기
어제 밤에 내린 충분한 수분함량과, 오늘 쏟아진 태양빛의 온도량으로도 이미 사방팔방 봄기운으로 충족해진것 같다. 겨울잠에서 깨어날때인것 같다. 더할 나위없이 새 생명을 잉태할 시기인것 같다.
2017.02.17 -
겨울 오후의 햇살
처마밑으로 따스한 겨울 빛이 스며들어와 만들어낸 강력한 입체감, 매력감에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던 그곳이다. 뷰를 통해 들어온 태양빛 시선에서 쉽사리 눈을 떼지 못함으로 인한 눈의 피로감을 쌓이게 했던 그곳이었다 이른 새벽 산행에서 깊게 체험한 추위탓인지 한동안 망설..
2017.02.12 -
그리움
설경이 그리운 아침. 추워도 설경이 그리운 아침. 2년전 대암산정에서
2017.02.12 -
하산
산정으로 오르는 동안 흘렸던 땀줄기와 인내심을 요하던 과정을 마치고 여유를 가지고 하산하는 순간이다. 아련하게 멀리 보이는 불모산 중계소, 시루봉, 그뒤로 진해만 바닷가 수평선위로 붉은 노을의 색감이 더해지는 풍경이 하산의 여유를 더한다. 계단위로 사람의 인적이 드물다 그..
2017.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