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2017. 2. 27. 06:00ㆍNikon/D810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한 평생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이 구절은 원래 상촌(象村)신흠(申欽.1566 ~ 1628)조선중기 문신으로 아래의 한시 둘째 구절에서 가져온 것이다.
桐千年老 恒藏曲(동천년노 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그 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 不賣香(매일생한 불매향) 매화는 일생 추위속에서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으며
月到千虧 餘本質(월도천휴 여본질) 달은 천 번 이지러져도 그 본바탕이 남아 있고
柳經百別 又新枝(유경백별 우신지) 버들은 백 번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해마다 이 계절에 한번씩 읊어보는 구절이지만,새로 피어난 매화가 그러하듯, 항상 새로운 느낌으로 와 닿는 구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