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 피어나는 계절

2015. 8. 10. 06:00Nikon/D810

 

 

 

 

후덥지근한 날을 택해서 피어나는

아름드리 꽃 맥문동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굴복하지 않으며,

더위에 더 자신감으로 앞세우며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이 맘에 드는 꽃이다.

 

 

 

 

 

 

 

 

 

 

 

 

 

 

 

싱그런 보라빛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폭염의 열기를 조금씩 식히는 기분으로 받아들여졌었다면

맥문동에 대한 최소한의 예를 차리는 것일 것이다.

우연히 발걸음에 만났었거나,

그자리에서 쉬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촬영하다가,

나름대로의 많은 예를 정중하게 날렸었던 무덥던 여름날 오후

 

 

 

 

 

 

 

 

 

 

 

 

 

 

 

 

오후의 빛과 어울려

환상적 조합이 이뤄지는 풍경이다.

굳이 각도를 달리 하지 않더라도 보는 그 위치에서 어디서든

그 어울림은 가히 나무랄 것이 하나도 없다.

꾸밈이 없어도,

바람이 불어오면 오는데로,

태양빛이 아무리 뜨겁게 내리쬐어도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볍긴 마찬가지다.

맥문동의 생기에서 발생하는 기로 인해

긍정 마인드가 생길 수 밖에......

 

 

 

 

 

 

 

 

 

 

 

 

 

 

 

 

 

 

 

 

 

 

 

 

 

 

 

 

 

 

 

 

 

 

 

 

Photographed by byoungseob-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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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8 상남도서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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