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향기

2007. 8. 15. 21:05Canon/Eos300D & 30D

모처럼의 너무 파란 하늘였습니다

하늘이 화사한 만큼이나

막바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하루였습니다

날씨와 더불어 기온까지

좋은걸 바란다는 것은

이기심의 극치라고 여기며 참아야 했던

광복절 오후 주남저수지에서

 

 

Web04의 그림자모습이 주남저수지에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네요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향을 가진 꽃이 있다.
이른 봄에 달빛에서 맡는 매화의 암향(暗香),

4~5월에 피는 라일락 향, 한여름에는 연향(蓮香),

그리고 11월 초에 피는 만리향(萬里香)이다.

이름하여 ‘4대향’이다. 지금 같은 복더위에는 연향을 맡아야만 세월을 헛되게 보내지 않은(?) 인생이 된다.

.....

  

오후 6~7시 무렵에 연못 주위를 1시간 정도 돌면서 연향을 맡으면 정신이 맑아진다. 이 연향이 코로 들어가 아랫배로 내려가면, 머리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개운하면서 훈훈해지는 것 같다. 황산거사에 의하면 여름에 향으로 보기(補氣)하는 데에는 ‘연향’만한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옛 선인들은 저녁뿐만 아니라 새벽녘에도 연꽃을 즐겼다. ‘청개화성(聽開花聲)’이 그것이다. 연꽃은 새벽에 그 꽃이 핀다. 이때 미세한 소리가 난다. 새벽에 연지에 배를 띄우고 들어가 그 연꽃이 피는 소리를 듣는 풍류를 가리켜 ‘청개화성’이라고 한다

 

조선일보 조용헌살롱에서 초록하였습니다.

 

 

  

 

 

 

 

 

 

 

 

 

 

 

 

 

사용렌즈 EF-s 10-22  &  EF 200 F2.8L 

 

미리 파란 가을 하늘을 원없이 볼 수 있었던 ....

마치 한여름속에서 가을을 체험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여름날 였습니다.

이날 차량 계기판에 표시된 디지털온도계는 38'C를 가르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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