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오후의 햇살
2017. 2. 12. 22:00ㆍNikon/D810
처마밑으로 따스한 겨울 빛이 스며들어와 만들어낸 강력한 입체감, 매력감에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던 그곳이다. 뷰를 통해 들어온 태양빛 시선에서 쉽사리 눈을 떼지 못함으로 인한 눈의 피로감을 쌓이게 했던 그곳이었다 |
이른 새벽 산행에서 깊게 체험한 추위탓인지 한동안 망설여지던 오후의 외출 였었지만 다시 되돌려 생각해보니 되려 따스한 공기를 한가득 퍼 안고 돌아온 기분이다. 맑은 공기와 새파란 하늘은 덤이었고 가벼운 발걸음은 기분으로 전이되고 있었던 곳. |
그런연유로 인해서인지 오후로 접어들면서 따스한 겨울 햇살이 함께하여 확실히 체감 추위가 누그러진듯 했다. 산사에 숨은 봄을 찾아나선 오후가 다시금 생각나는 일요일 늦은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