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게 내린 그리움의 빛줄기
2016. 10. 27. 07:00ㆍNikon/D810
태양의 그림자를 길게 드리운 가을날 저녁 노을빛.
삼층석탑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기다릴 시간이 아쉽다.
저만치 달아남을 알기에 서둘러 내가 먼저 이동 해야만 한다.
넘어가는 노을빛은 가을산에 잠시 머물다 이내 숨어버린다.
완연한 가을빛 색감으로 잡아야만 한다는 막연한 부담감에 맘만 바쁘다
노을빛 어슴프레 보이는 눈부심
여전히 부드러운걸 보니 여름의 그것과는 다르다.
으스름 찰라의 빛은 분위기를 압도하며 단풍을 말리고 있다.
모든 분위기에 탐하던 오후의 산사.
Photographed by byoungseob-shin
copyrightⓒ 2016 All Rights Reserved.
2016 ' 가을빛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