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굴러온 초록줄기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2013. 8. 22. 07:00Canon/5Dmark_twO

 

 

 

 

 

 

햋빛을 피해서?

그늘을 찾아서인가?.

길다란 넝쿨을 지하 주차장 안으로 흘러 내렸다.

 

 

 

 

 

 

어쩜 뭔가 다른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기 위한 사전 답사의 길이거나,

미지의 세상을 탐험키 위해  어려운 발걸음이 내딛는 일 일지도 모를일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카메라를 든 사람에게는 당연지사.

 

 

 

 

 

 

 

저렇게 긴 줄기를 흘러내리고 지탱하려면

처음 시작점의 줄기는 엄청난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까 모를일이다.

 

즐겨하는 일이지만 몇십컷을 올려다 보며 촬영에 집중하다 보니

머리가 뻣뻣해지고 멍하고 띵한 느낌이 드는데에서 그런 걱정이 연유된다.

 

 

 

 

 

 

 

사방이 초록으로 뒤 덮혀 있는 요즈음이지만

지하 주차장 회색빛 공간에 홍일점처럼 시야에 들어온

초록 줄기가 새삼스럽다.

 

 

 

 

 

 

 

 

누군가에겐 단순하게 스치며 흘려버릴 생명일 수도 있겠지만

기다란 잎사귀에 대한 반응이 흥미로운 것은

손에 쥐어진 카메라 때문만은 아니지만

그 이유가 대부분일 수도 있다.

 

 

 

 

 

 

 

길다란 줄기에 맑고 깨끗한 연초록 잎과 줄기

상단에 여백으로부터 하늘과 나뭇잎의 부케가 맘에 들어 한동안 머문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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