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목련

2006. 4. 5. 19:03Canon/Eos300D & 30D

이제

목련꽃도 내년을 기약하면서...

마우스를 드래그하면서,

번호를 클릭하면 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 경남의 목련꽃들은 유달리 시련이 잦았던 같습니다.

 

오늘 즐겨찾는 사진사이트에서 대전지방에서 올린 사진에서 봤습니다.

그곳에서는 이제 막 활짝핀 목련꽃들이 한창 뽐을 내고 있더군요.

 

이곳 경남 지방에는 이미 다 지고 난 후 늦깍이로 핀 몇송이의 목련만이 있을 뿐인데...

그곳의 목련꽃들은 나무 전체에 깨끗하게 활짝핀 모습들이 너무나 멋있어 보이기만 하더니만,

이곳 경남의 목련꽃들은 많은 시련을 격다보니,

피었는가 싶더니 이내 멍이 들어 사라져 버리기를 두 세번 하더니

이미 철지난 꽃으로 남고 말았습니다.

 

양지바른곳에 핀 첫 꽃망울을 터뜨리던날 신비롭기까지 하더니만,

이내 갑자기 몰아닥친 꽃샘추위로 다음날 모두 얼어버렸죠..

 

 

최근에 아파트근처에 핀 꽃들은

상처없이 깨끗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나마 늦게 핀 그 이유 하나만으로-좋은 시기를 타고 나서-다행으로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