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와 황매산_1
2017. 5. 29. 06:00ㆍNikon/D810
살다보면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찾아 올 때가 있구나?
이런 의구심을 가질때는 믿기지 않은 현실을 마주 할 때이다 그날밤엔 그랬었다
그럴싸한 은하수를 내 두 눈으로 검증하듯 만나고 싶었는데 간절함이 통한것 같다
불금의 밤에 도심의 빛이 도달하지 않는 그 곳까지 이동하여 황매산에서 갈망의 한을 풀었다
어린시절엔 여름밤의 별무리들이 아름다움의 대상이라고 수긍할 수가 없었다
수긍하기엔 너무 평범한 일상 였었기 때문이고,
밤 하늘로 고개를 들어 시선을 옮기는 작은 수고만으로도 쉽게 볼 수 이었기 때문이고,
지금 생각해봐도 그땐 너무 쉽게, 흔하게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일테다.
그런 평범함이 신기함으로 발전할 수 있음은 산업화로 인해 희소성이 극대화되었기 때문일것이다
미세먼지 가득한 대기오염과 대낮처럼 밝아진 도심의 불빛도 그 이유가 될테지만 .........
그곳까지 이동시켜주었으며, 숙소까지 담당한 애마 위에도 별빛이 흐르던 새벽
Photographed by byoungseob-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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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 은하수와 황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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