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줄 모르는 열기

2016. 8. 16. 06:00Nikon/D810








이른 아침나절부터 더운 열기로 충만하다.
그렇다고 밤이되면  열기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느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낮 동안의 열기를 고스란이 열대야로 이어가고 있다
그야말로 태양빛의 유무에 전혀 개의치않고 밤낮없이 열기로 충만한 나날들이다.











이쯤이면 적응할때도 된 것 같지만 적응할려해도 적응하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은 부분이다.
너무 분통이 솟구쳐 너도나도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는 하소연이 등장할 즈음의 열기다
숨어서 지켜보고 있을 가을에게 부여잡고 하소연할 지경이다
그러나

사람의 힘으로,  과학의 힘으로 대체할 수가 없는 특수성의 사안이다보니 그럴수도 없다










달리 어떻게 할 묘수가 없다.


단지

여름의 열기가 지칠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응석을 부리다가 제풀에 떨어져나가기를 기다릴 수 밖에,

몹시 견디기 힘들고 지겨웁더라도 조금만 더 기다릴 수 밖에....


이런 간절함이 모이고 모여서 나비효과라도 일어나지않을까?를 상상해보는 늦여름이다.






'Nikon > D8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아침  (0) 2016.08.27
한우산 - 서서히 불어오는 가을 바람을 맞이하던 아침.  (0) 2016.08.25
휴식  (0) 2016.08.14
여름밤 저도 연륙교 야경  (0) 2016.08.13
맥문동 피는 계절  (0) 201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