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흑매를 생각하며

2016. 4. 5. 22:08Nikon/D810



벚꽃은 이미 80%가량이 낙화가 진해되었고

화엄사 흑매는 이미 다 소멸해버렸을것 같다.

그야말로 시간은 순식간임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다.






세월에 대한 비유 임 보

 

세월이 거북이처럼 느리다고 20대의 청년이 말했다

세월이 유수流水처럼 흘러간다고 40대의 중년이 말했다

세월이 날아가는 화살이라고 50대의 초로初老가 말했다

세월이 전광석화電光石火라고 70대의 노년이 말했다

한평생이 눈 깜짝할 사이라고 마침내 세상을 뜨는 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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