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빼먹듯 낼름 호로록~
2015. 2. 22. 20:51ㆍNikon/D700
곶감 빼 먹는 기분으로 하나 둘 빼먹다 이내 종착역에 다다랐다.
곶감은 간데없고 끼워둔 줄만 덩그러니 남았다.
설 연휴가 지나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아쉬움의 소리가 커지는 시점이다.
뭔가 좀 색다른 연휴를 계획했던것은 출발선상 였었고,
결국 다를바 없는 연휴를 아쉬움으로 떠나보내놓고 아쉬워하는 것은 지금이다.
이미 배 떠나버린 포구에서 쓸쓸함이 맞이하는 순간이다.
아쉬운 맘을 조금이나마 희석시키기위해,
설 명절동안 쌓인 체중을 조금이나마 걷어내기위해,
다시 시작되는 일상에 좀더 빨리 적응하기위해,
모처럼의 겨울 노을을 감상한다는 조건으로 늦은 오후에 다녀온 대암산정에서
2015년 설 명절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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