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2015. 1. 21. 12:00Nikon/D700

 

 

 

 

 

 

 

 

 

 

 

 

 

 

 

전생에 인연을 방해당한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가만히 옆에서 지켜볼라치면 전생에 맺어야할 인연의 끈을
무엇에 의해,
누군가로 인해
침해당한 이유가 있을법한 모양새다.

무덥던 지난 여름날에도,
빛줄기 내림이 강했었던 가을날 아침에도,
항상 그랬었던것처럼
깊은 포옹을 하고 있는 듯,
속삭이듯 보이는 두 그루의 나무.

가을빛 아침이 화려하게 조명이 내리는 순간
영회속 주인공처럼 다가서고 있다.

연리목은 아니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상상력을 제공해주는 나무입니다.

 

 

지난 가을

천주암 근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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