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풍경사진이 기대되는곳, 만들어 보고 싶은 곳 또는 부탁하고 싶은 장소.

2013. 8. 9. 07:00Canon/5Dmark_twO

 

이웃 블로그 흑표님에게서 처음으로 접한 주남저수지 인근의 석산마을

그러니까 주남저수지 전망대 건너편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그 마을이 내 마음을 앗아가기 시작한것은 그리 오래지 않은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조용한 마을에 정감이 돋아나기 시작한 것은 정이 들만큼의 시간이 지나서가 아니라

처음부터서 끈끈한 정이 당겼었고,

지금도 메마르지 않은 정감이 서로 소통되고, 느껴지는 장소이다.

 

 

 

 

 

 

 

 

언젠가는 내 마음에 꼭 드는 풍경사진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장소이고.

언젠가는 그러한 소망을 들어줄것 같은 장소이다,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서 나에게는 만만한 장소고,

그곳에 다달으면 민낯으로 서로를 반기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리도 재어보고,

저리도 재어보지만 역시 민낯얼굴이라선지 딱히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없는 요즈음이다.

어쩜 그만큼의 거리가 좁혀진 사이 이기에 더 이상 바람을 요구 할 수도 없는 곳이다. 

 

 

 

 

 

 

 

 

 

 

그래도 여전히 서로를 끌어당기고,

서로에게서 끌림 당할 수 있는 곳이다.

 

 

 

 

 

 

 

 

 

 

 

 

언젠가 겨울새벽에 다달았을때 보았었던 환상적인 분위기가 잊혀지지 않은것은

또 다시 그 환상을 접할 수 있을까를 염두해 두기 때문이다.

그런모습을 다시 보여주지 않은 이유도 거리낌이 사라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느슨하게 묶여진 밧줄사이로

한여름 아침 햇살이 스며들 즈음

 

 

 

 

 

 

 

 

 

 

주인을 기다리며 출항의 채비를 준비중인 모습이 여유롭다.

 

 

 

 

 

 

 

 

 

 

 

 

 

 

 

20130804 일요일 아침

석산마을에서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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