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lay 사궁두미

2013. 1. 11. 07:00Canon/5Dmark_twO

 

사궁두미

엉뚱한 상상일 수도 있겠지만 어감(語感)에서 전해지는 오롯한 경상도 남자의 느낌.

사투리 억양의 거친 내면과 따뜻한 정이 흐르는 내면의 정,

다시 말해서 무뚝뚝함이 외적요소라면 마음속 살가운 내적요소를 음밀히 감추고 있음을 감지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상상의 이유라면 이유일것이다.

 

 

 

 

창원 마산에서 몇 안되는 일출장소,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사궁두미 일출

밤새 정박한 어선 넘어로 또 다른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조명이 비춰지고 있는 그곳.

평화로운 작은 어촌마을에 바다건너 작은 등대위로 불쑥 븕은 해가 쏟아오르는 그곳.

이른 아침의 화려한 일출을 함께 하노라면 순간이나마 심적 위안이 되는 곳.

 

그곳에서 생활하는 분들에게는 현실이겠지만  도심에서 달려온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파노라마 제작을 위한 촬영데이터 총 5장中에서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서 따로 선별한 2장의 이미지.

 

 

 

 

 

 

 

 

진득한 황금빛 물결이 내리는 이 시각.

이 분위기를 누릴려 시간을 달려 헤쳐온 사람, 즐기려는 사람들은 나 외에도 많았다.

동감의 생각으로 모인 순간이며, 무언의 약속으로 만나는 순간이다.

따지고 보면 사진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자연과 더불어 하려는 기회는 많은것 같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들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짐 히크메트(진정한 여행)中에서.

 

 

 

 

 

 

 

 

 

 

 

2012년 12월 25일 성탄절 아침

사궁두미 일출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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