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中

 

 

 

 

 

 

기생초에 붙어서 꿀을 채취하고 있는 어쩌면 고된 작업中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웬지 내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꿀벌은 작업中으로만 보이지 않는다. 이곳 저곳을 날아다니며 맛있는 꿀이나 따 먹고, 산들 바람이나 쐬며, 여유를 부리며 쉬는 것으로 보일뿐였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공식에 적용시켜보면 난 분명 개인적 이기심이 충만한 눈으로 바라본 것일지도 모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