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1호_산청 남사예담촌

2012. 6. 14. 20:49Canon/5Dmark_twO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삶의 지혜가 소통하는 남사예담촌

 

지리산의 정기가 동을 뻗은 곳에 예(禮)를 상징히는 니구산(尼丘山)과 사수(泗水)가 닿아 반달 모양의 남사예담촌은 예부터 선비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숫룡의 머리를 한 마을 앞 당산과 암룡의 머리를 한 니구산이 서로의 머리와 꼬리를 무는 쌍룡교구(雙龍交媾)를 이루는 곳에 연꽃 모양의 산이 둘러싸고 있어 맑고 어진 기운이 마을을 수호하고 있다.
신의(信義)와 청렴(淸廉)을 지키는 선비의 고장답게 단아한 기품과 예절을 품고 있는 전통한옥과 옛 토담, 효심으로 심은 수령 650년이 넘는 나무와 수많은 역사문화자원들이 한 폭의 동양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절세(絶世)풍광(風光)이다. 옛 것을 통해 겸손과 겸양의 지혜를 배워 감사의 마음을 알게 하는 남사예담촌은 2003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되어 한국인의 멋과 맛을 오감(五感)으로 체득할 수 있는 진정한 휴식처로 자리하고 있다.


현지주차장 안내표지판에서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최씨고가(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7호)의 골목길은 반듯하게 꺽어진 ㄱ자형 골목으로 인도합니다. 골목어귀로 들어서면 정감어린 토담과, 수호신같이 자리잡고 있는 감나무와 가지끝에 지은 새둥지, 기왓장들이 정돈된 아름아움으로 다가옵니다. 늦가을에는 저 아름드리 감나무에 열린 빨간 홍씨가 한껏 운치를 더해줄것이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전형적인 우리멋을 한껏 묻어나는 길을 걸어나갑니다.

 

옛 고택들을 감싸안으며 지붕만 보이게 높이 쌓은 토담에서 한없는 멋스러움의 기풍이 절로 묻어나기 시작합니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에 자리한 남사예담촌은 그 어감처럼 친근함이 있습니다.
예담촌은 '옛담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담장이 아름다운 마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입니다.

 

남사예담촌은 서원, 고가, 오래된 재실등 13채를 포함해 전통목조 한옥이 85채나 된다고 함 그러니까 마을 전체가 문화재인 셈.



 

 

 

 

 

 

 

 

 


 

300년 회화나무

 

개인적으로 그곳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가 보고 싶었던 장소가 바로 이곳 회화나무 아래다.

마을 초입, 이상택 고가로 가는 입구에 있는 나무로 서로 x자로 몸을 포개고있는 것이 인상적인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심는 집안에서 훌륭한 인재가 난다고 하는데요. 회화나무의 열매는 천연염색제로 쓰이기도 한답니다.

 

나무아래 안내표지글을 보면

'사람의 마음과 머리를 맑게 하는 일명 선비나무로 알려진 회화나무는 마을의 지형이 쌍용교구로 용의 불의 막기 위해서 두 그루의 회화나무를 심어 불의 기운을 막았다고 한다. 그리고 X형태의 회화나무는 부부나무로 나무아래를 통과하면 금실이 좋은 부부로 백년회로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산청 남사리 사양정사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제453호 /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264-1

 

사양정사는 한말의 유학자 계제 정제용(1865-1907)의 아들 정덕영과 장손 정종화가 남사로 이전한 후 선친을 추모하기 위하여 마련한 정사로 1920년대에 지어졌다. 정제용은 포은 정몽주의 후손으로 한말의 유학자인 후산 허유와 유림을 대표하여 파리장서를 작성한 면우 곽종석의 문인이다. 사양정사란 '泗水' 남쪽의 학문을 연마하는 집이라는 뜻이다. 여기서의 '사수'는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 곡부에 있는 강 이름인데 공자를 흠모하는 뜻으로 남사마을 뒤에 있는 개울을 사수라 부르고 정사가 개울의 남쪽에 있어 사양정사라 이름하였던 것이다.
건립이후 주로 자손을 교육하고 문객을 맞아 교유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사양정사는 정면 7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집으로서 천장이 높고 부재가 튼실하며 치목이 정교할 뿐 아니라 다락과 벽장 등 수납공간을 풍부하게 설치하였으며 또한 당시로서는 새로운 건축 재료인 유리를 사용하여 근대기 한옥의 변화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4칸의 광을 넣어 7칸의 장대한 규모로 구성한 대문채에는 충절을 상징하는 홍살 넣은 솟을대문을 달아 사양정사의 품격과 풍부한 경제력을 나타내었다.

사양정사 마당 안내표지판에서

 

 

 

 

 

 

 

 

 

 

 

 

 

 

 

 

 


 

 

이곳, 저곳 어느곳에 시선을 두어도 신선함이 묻어나는 곳이다.

담쟁이 덩쿨이 보이는 풍경은 언제나 상상속으로 동경해오던 탁월한 미적 구성요소라 여겼었는데. 역시 현장에서의 모습은 상상한 모습 그대로 이거나, 그 이상였었다. 굳이 가꾸지 않아도 자연스런 미적 요소를 함게 구성해가는 모습은 아름다움을 더욱 더 가중시키는 것이라 여긴다.

어릴적 무심하게 함께 한 토담의 정겨움 역시 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해주는 심리적 에어컨역활로 보인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란 단어는 뭔가 낭만적인 뉘앙스가 풍기는 맛이 있다. 그 낭만적인 요소를 풍족시키는 계절은 봄과, 가을이 제격이지 싶다. 그래서 그곳에는 이른 봄 매화와 목련이 필 즈음과 짙어진 가을하늘과 함께 하는 토담을 감아 오른 담쟁이덩쿨과 아름들이 감나무에서 풍겨져 나오는 향취를 카메라속으로 빨아드리곤 하는 곳이다. 하지만 언제나, 무슨일에서든 예외는 있는법 남사 예담촌은 다소 더운 날씨에도 그 낭만적 요소가 군데 군데서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더라. 오랫동안 마을을 지키고 서있는 감나무에서부터, 매화나무 X자형으로 휘어진 회화나무까지

 

 

 

 

 

 

 

 

 

 

 


경남 산청의 남사예담촌 찾아가는 길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285-2
http://yedam.go2vil.org/


예담촌 가는길 (예담촌 홈페이지 가져와서 재구성한 이미지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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