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모를 봄 야생화
2008. 4. 1. 00:12ㆍCanon/Eos300D & 30D
제법 쌀쌀하던 일요일 오후
어렵사리 알게된 현호색 군락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얼레지를 만나기 위해서
햇볕을 보지 못했는지, 아직 필 시기가 아닌지,
그것도 아니면 봄비 때문인지,
본능적인 감각으로 자기 몸을 강하게 보호하는듯
꽁꽁 감싼듯 땅쪽으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듯한 모습을 보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현호색만 실컷구경한것을 위로삼으며,........
이봄이 다 가기전 다음에 다시 볼 기회가 주어질까? 반신반의하면서
얼레지와 web04사이의 생애 첫 상봉에 모든걸 다 보여줄 수는 없다는
그 무언의 말을 전해 받는듯 하기도 했었고,,
얼레지와의 만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려
성주사로 향했는데 주차장 근처의 산자락에 때마침 무수히 많은 흰꽃 무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꽃
가냘픈 몸매지만, 봄비를 머금은 생생함이 활기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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