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23. 19:59ㆍCanon/Eos300D & 30D
새벽같이 기상하여 진주까지 달렸습니다. 2008년 진주남강마라톤대회에 하프부분에 참석키 위해서- 오로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제까지 맑던 날씨는 기상예보 그대로 여지없이 아침부터 빗줄기가 뿌려지기 시작했지만, 포기할 사항이 아니라는 나 자신과의 단호한 결정에 의거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를 맞부닥치며 출발선상에 섰습니다. 막상 출발선상에 서보니 내 판단에 조금의 흔들림이 들기도 했지만, 정면으로 부딪혀 보기로 하였습니다.
비내리는 날 일상적인 조깅도 아니고, 더군다나 비교적 자주 접한 10킬로미터도 아니고, 생애 통상 세번째 도전하는 하프를 비를 맞으며 달리는 기분 뭐라 표현하기가 아직도 정리가 안 됩니다.
연인과 데이트겸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는 진주의 진양호를 마라톤을 하면서 처음 접하기도 한 하루였습니다.
통상세번째 기록은 1시간 44분 03초 하프를 골인후 차에서 젖은 옷을 모두 갈아입고 카메라를 챙겨들고 풀코스 선두부분을 촬영할 기회가 되어 몇장 올려 봅니다. 내 생각으로는 골인지점의 그 감흥을 100%느낄 수 있지만, 여러분은?
풀코스부분 1위 골인
2위
3위
4위
5위 내 기억으로 작년 1위로 골인한 그 분 같은데.....
아래는 그 이후 골인한 마라토너들 중 비교적 잘 나온 것들 중에서 일부를 올렸습니다.
풀코스 여자부 1위
42.195km를 달려온 마라토너의 입가에는 아직도 여유가 펄펄 넘쳐 납니다.
오늘 사회를 맞은 뽀빠이 아저씨 당겨서 확인해 보니, 세월에 실려 예전의 그 얼굴만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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