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2006. 10. 8. 09:08Canon/Eos300D & 30D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함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中에서

 

 

 

 

 

 

 

 

 

 

 

 

 

 

 

 

 

 

 

추석연휴 잘 보내고,

제 블로그에 들러시는 모든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이 되셨는지?

맛있는 음식들때문에 몸매유지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었는지,

모두 궁금할 따름입니다.

 

다시 일상으로 가기위한 하루 남은 일요일에 피로를 풀고 재충전을 하면서

처가집 근처에 위치한 주남저수지 주변에 토요일 아침 해가 뜰 즈음 차를 몰고 혼자 나가서

촬영한 가을 들녁의 이미지들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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