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

2006. 5. 18. 22:02Canon/Eos300D & 30D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와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 또한

모두 이놈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무슨 낙(樂)으로 사세요? "

 

"내싸 무슨 낙이 있겠노..

그야 뭐- 자식쌔끼들 몸 성하고, 무럭무럭 잘 자라믄 그뿐이제 또 뭘 바라겠노..."  하소연 하시듯, 그리고 체념한듯, 내뱉으시던 어르신의 말씀이 갑자기 생각 납니다.

 

세월이 흘러서 당신의 그 자리에 내가 서 있었고 그 말씀이 내 입에서 서서럼없이 입으로 흩어져 나옵니다, 100%공감이  갑니다. 오늘 밤에는 ..많이

 

늘 반복되는 일상에,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에,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할때 반갑게 맞이해주는 아들 녀석때문에 하루의 피로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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