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안치환
2006. 2. 28. 22:37ㆍCanon/Eos300D & 30D
무심한 하늘
그 아래로 말없이 어깨 올린 산
우울한 날은 내 마음 속 눈물을 닦아주던 산
산이여 그대 깊은 품 속으로
나의 영혼을 데려가 메아리로 부서져
나는 산새가 되게 하라
산이여 그대 깊은 품 속에
나의 영혼을 데려가 솔바람에 씻기 우는
꽃잎이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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