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같은 겨울비가 내립니다.

2006. 2. 15. 21:50Canon/Eos300D & 30D

......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

 

 

메마른 겨울의 땅속을 살포시 적시는 촉촉한 겨울비가 내리므로

이수복님의 "봄비"가 생각납니다.

이미 立春이 지난지라

왠지 다시금 따스한 봄날의 벗꽃이라도 기다려지는 심보입니다.

 

그옛날의 그리움에 젖어드는 이시간

창가에, 메마른 땅과 아파트옥상에

그리고 내마음에도 촉촉한 비가 내립니다. 

 

 

봄비같은 느낌으로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론 머잖아 찾아올 꽃샘추위가 겁이 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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