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르며

2006. 2. 5. 19:23Canon/Eos300D & 30D

 

산을 오르며/강진규

 

산을 오르며 세상을 건너는 법을 배웁니다
사무치는 바람소리에 나뭇가지 흔들리는 가는 소리 들어 봅니다

 

세월의 찌꺼기 이내 바람에 부서집니다
바람소리에 폭우처럼 떨어지고 내 마음에도 부서져 폭우처럼 비웁니다

 

산을 둘러앉은 한 줄기 내일의 그리움을 밟고
한 줄기 그리움으로 산을 오릅니다
구름처럼 떠서 가는 세월 속에 나도 어느새 구름이 됩니다

 

소리 없이 불러 보는 내 마음의 내일

적적한 산의 품에 담겨 내 생각은 어느새 산이 됩니다
산을 오르며 내가 산이 되고 산이 내가 되는 꿈을 꿉니다
홀로 서 있어도 외롭지 않을 산의 그리움을 배웁니다

 

 

창원에서 가까운 동네산에 올라서 진해시가지를 내려다 보며 촬영하였습니다.

그곳에서는 창원시내와 진해시내를 두루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이 아주 좋은 곳였습니다.

 

아침산행-

입춘이 어제였었는데

입춘한파때문에 무척이나 추워서 얼굴이 다 얼 정도로.. 혼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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