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소라게

2006. 1. 26. 00:34Canon/Eos300D & 30D

오늘

가족들 모두의 설 준비를 위해 대형마트에 들렀다.

 

주위의 모든 아빠들은 한 소리로 말하길

 

대형 마트에 가족과 함께 가기는 정말 싫어..라고 응답합니다.

 

왜냐고?

쇼핑과, 아이쇼핑으로 인해 자꾸만 느려지는 시간관념과,

작은 약속등으로 인해 기다리는 시간과,

작은 꼬맹이와 함께 동행을 하다보면 한시라도 눈을 뗄수가 없으니까 말이다.

더욱이 아이를 챙기는 일은 아빠의 몫으로 당연히 여기니까.........

 

평소와 달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명절을 몇일 앞두고 대형할인점에는 더 더욱 번잡하고,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런 와중에 오늘 막내와 딸은 매장 귀퉁이에서 팔고 있는 애완용 소라게에 완전히 매료되어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그 애완용 소라게를 빨리 싸달라고 아우성이다.

 

자그마치 한마리에 최소5천원 부터서 15천원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불필요한 낭비라고 여겼으나. 아이들의 눈에는 호기심과, 신비함의 그 자체였나 보다. 어쩔 수 없이 8천원-2마리와, 바닥에 깔아주는 굵은모래 3천원, 합19천원으로 낙찰을 볼 수밖에 없었다.

 

집에 가져와서 이전에 길러던 햄스터 집을 깨끗이 청소하여 바닥에 구입한 굵은 모래를 깔고

그 위에 두 마리의 소라게를 올려 놓으니 한동안 새로운 환경에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기지게를 펴기 시작

그 모습들을 블로그 방문객 여러분들께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전용 집에서 꺼내 보니

가만히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잠시후

 

 

 

다리를 한 두개 내 밀기 시작하면서.

 

 

활동을 재개하는가 싶더니,

 

 

 

이내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하는데.

 

 

그 속도감이 빠른지라.

 

 

형광등 불빛아래서

ISO감도 400으로 설정하고도 셔터속도가 60/1초 밖에 안 나오는 이유때문일 수도 있지만,

제법 빨라서

 

포커싱을 잘 맞추지 못할 정도로 질주를 시작하였다.

 

 

갑자기 소리를 감지하거나, 사람의 손이 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저렇듯 움크리고 잠시 죽은 시늉을 하는듯 보입니다.

 

 

이상 애완용으로 기르는 소라게의 모습들을 포착하였습니다.

보통 매장에서는 소라껍질에 예쁜 그림을 그려서 판매하죠...^^;

 

사용기종 : Canon EOS300D + EF 100 F2.8 Macro

 

"소라게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기를 수 있는 종류의 애완동물이라고 합니다.

보통 금붕어나 햄스터 혹은 기타 애완동물을 기르는 어항정도면 쉽게 기를 수가 있고

바닥엔 굵은 모래를 깔아주고 항상 물기가 축축하도록 습도조절에만 신경을 잘 써주면

웬만해서는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 인터넷서핑으로 알게된 정보

'Canon > Eos300D & 30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콤한 과일...  (0) 2006.01.30
설날  (0) 2006.01.27
포근한 휴일  (0) 2006.01.22
대한(大寒)  (0) 2006.01.20
  (0) 200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