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엽서
2005. 12. 28. 21:41ㆍCanon/Eos300D & 30D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합니다.
- 이해인의 시《12월의 엽서》중에서 -
주남저수지에서
CanonEOS300D EF200mm F2.8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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