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

2005. 11. 15. 23:03Canon/Eos300D & 30D

지난 일요일

창원공설운동장내 보조경기장 옆의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 열심히 바람을 가르고 있는 멋있는 아저씨의 모습입니다.

 

 

허름한 일요일 오후를 그냥 보내기기 못내 아쉬워 막바지 가을 바람을 쐬러

딸아이의 인라인을 챙기고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자주 가지는 않지만,

한번씩 들러면 꼭 만나는 아저씨 몇분이 바람을 가르고 계신다.

항상 멋있는 유니폼을 챙겨입고

"인라인스케이트는 바로 이렇게."라고암시라도 하듯

날렵함과, 노련미을 보여주시는, 그 분들을 그날도 만날 수 있었다.

 

그 중에 한 분과,

간단한 대화도 나눴으며, 당일 촬영한 사진을

메일을 통해 보내 주기로 약속하였다.

 

사람과의 만남은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 많은 간접경험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자신은 언제,어디서든 카메라를 갖다 대는게 취미지만,

이렇게 또 인라인으로 대회입상 경력도 대단하신 분과의 만남과, 대화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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