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이 전하는 보라빛 기쁨의 연속

2017. 8. 28. 17:29Nikon/D810

 

 

 

 

 


 

겨우살이풀·계전초(階前草)·도미(荼蘼)·마구(馬韭)·문동·문동불사초·불사초·애구(愛韭)·양구(羊韭)·오구(烏韭)·우구(禹韭)·인릉(忍凌) 등의 수많은 별칭이 있다. 맥문동이라는 이름은 그 뿌리가 보리의 뿌리와 같은데 수염뿌리가 있어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부추의 잎과 같고 겨울에도 살아 있어 불리게 된 것이라고도 한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지 않으며 짧고 굵다. 수염뿌리는 가늘고 긴데 어떤 것은 굵어져서 뿌리 끝이 커져 땅콩 같은 덩이뿌리가 된다. 덩이뿌리를 말리면 반투명의 연한 황색이 된다. 덩이뿌리를 대엽맥문동(大葉麥門冬)이라고 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술을 담가서도 쓴다. 술이나 쌀뜨물에 하루 저녁 담가 두었다가 부드러워지면 사용한다. 복용 중에 무·마늘· 파·오이풀을 금한다.


출처 : 익생양술대전                 

 

           


 


 

 

 

 

 

주말마다 잡다한 스케쥴로 인해 올해도 가보고 싶었던 성주 성문밖 맥문동꽃 출사지를 가보질 못했다.

 

지난 주말에도 그러했다
잘 들어나지 않은 황매산 은하수를 찾아 밤새 헤메다가 이른 아침 집으로 철수한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파트 현관문 쪽으로 이동할 때 였다
밤새 절인 피곤함과 흐려진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보라빛 꽃이 있었으니 바로 만나고 싶었던 맥문동 꽃 이다

평소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꽃이 지금  내 시야로 들어 온 것이다
은하수와 성밖숲에 대한 갈망을 해소할 사이다 같은 존재감으로 함초롬히 피어나 있었다

 

꽃말은 기쁨의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