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의 염원[念願]
2017. 1. 10. 12:33ㆍNikon/D810
올 한해도 우리 영감님 남들에게 기죽지 않을만큼의 재물운을 좀 주시고,
막내아들 취업 제발 좀 시켜주시고,
둘째아들네 떡뚜꺼비 같은 손자 하나 꼭 점지해주시고,
큰딸 손주녀석 공부 잘하게 도와주시고....잠시 머뭇거리는 동안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이 다음 말이 이어지기전에 미리 차단하면서 재빨리 입을 연다
나원 사람두 참 ..
아예 이참에 계란가격도 내리고,
무 값도 적정하게 좀 떨어뜨려달라고 빌어보지그래...
작년에 무탈했던것처럼
올 한해도 염원합니다.
두 손 모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