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놀
2016. 7. 8. 06:00ㆍNikon/D810
하얀 한지 위에 옅게 덧칠한 수묵화?
화려한 노을에 지친 사람들은 이런류의 담백함에 또 매료 될성싶지 아니한가?
단색에 빨간 노을이 포인트를 주던가 싶더니
이내 옅은 먹색의 단조로움으로의 변화를 꽤한다.
저녁놀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화려함의 저녁놀이 전부는 아니지 않던가
중요한건 내 마음속에서 울림이란걸 느끼는 순간이다.
장마기간 동안 잠시 개인 하늘사이로 열리는 하늘은 반갑기 그지없다.
뭔가 대단한 작품을 조만간에 그려낼것 같은 복선을 가늠케 한 하늘.
그래 기대하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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