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남은 봄을 지키고 있구나
2016. 5. 28. 06:00ㆍNikon/D810
누가 꽃을 보고 주인이 없다던고 / 誰道花無主
임금님이 매일 친히 와 보신다네 / 龍顔日賜親
첫여름을 응당 맞이해야 할 텐데 / 也應迎早夏
혼자서 남은 봄을 지키고 있구나 / 獨自殿餘春
졸던 낮잠이 바람결에 깨이고 / 午睡風吹覺
새벽 단장이 빗물에 지워졌네 / 晨粧雨洗新
궁중의 여인이여 질투를 말게나 / 宮娥莫相妬
아무리 닮아도 진짜는 아니라네 / 雖似竟非眞
작약 / 황보탁(皇甫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