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마음 휴식

2016. 5. 14. 06:00Nikon/D810

 




예년의 철쭉 명성을 철석같이 믿고 먼 길 달려온 사람들이

산정의 이른 새벽공기에 섬뜩해집니다.

잔뜩 부푼 기대를 안고 한걸음에 달려온 사람들도 실망감을 숨길 곳을 찾지못해 망설이게 됩니다.


마음에 자리잡은 실망감을 헤아리며 숨을 고를 사람들을위한 자리가 저기에 보입니다.

모두 저곳 의자에 앉아 잠시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을듯하다 이전의 그 명성과 화려함을 충분히 상상하면서

중요한것은 해가 지날수록 이전의 그 명성이 자꾸만 퇴화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란 사실이다




 

 

 

 

  


 

 

 

 

 

초강풍?으로 철쭉의 아름다움을 초토화시킨 황매산이 못내 아쉽고

마음속에 담아둔 황매산 철쭉이 그리워 작년의 사진을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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