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유고작 [눈물]

2014. 1. 3. 07:00Canon/5Dmark_twO

 

 

최인호 작가의 유고작 [눈물] 책표지에 실린 사진 파일입니다.

2011년 여름날 제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이 보이는 책이라면 일단 관심을 가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꾸벅

 

 

그러니까

작가 최인호씨를 실제 눈앞에서 처음 만났던 것은 2011년 7월 30일 대구 교보문고에서 당시 신작<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출판 사인회에서 였습니다.

촬영한 자료중 일부를 블로그에 게재하였으며 우연히 출판사<여백>의 한분이 제 블로그를 보시고 연락이 왔었고 이후 몇장의 사진을 작가님에게 인화하여 주신다고 요구하셨기에 저는 영광으로 생각하며 전송하였습니다.

당시 블로그게시물 http://blog.daum.net/web04/15933984

...

이후 2013년 9월 25일 작가님은 침샘암으로 작고 하셨습니다.  

그해 여백출판사 담당자께서 유고작으로 펴낼 저자의 프로필 이미지 사용을 원하셨고 저는 기꺼이 응했습니다. 

그래서 전 유명한 작가의 책 표지와 프로필 사진에 제 사진이 실리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쌓여진 책 더미 사이에서 발견된 미공개 원고 200매!
고통과 기적의 시간을 통과하며 눈물로 기록한 ‘인간 최인호’의 내밀한 고백
최인호 유고집 『눈물』 최인호 글|130*206|352쪽|값 13,800원|2013년 12월 24일 발행


최인호가 ‘별들의 고향’으로 떠나기 전 ‘고통’을 ‘축제’로 완성하기 위해 썼던 미공개 원고가 공개됐다. 부인 황정숙 여사가 최인호 방의 책 더미 사이에서 발견한 200장 분량의 원고를 엮은, ‘사랑하는 벗이여’로 시작하는 유고집 ‘눈물’이다.

 

최인호의 준비된 마지막 원고 ― 
“사랑하는 벗에게 띄우는 ‘인간 최인호’의 마지막 고백”
스스로 ‘고통의 축제’라고 명명했던 5년이라는 기나긴 투병의 시간을 지나, 그는 홀연히 별들 의 고향으로 떠났다. 문학을 넘어 우리나라 문화계 전체의 지형도를 바꾼 우리시대의 거인, 최 인호. 그 불꽃같은 혼의 흔적이 포도송이 같은 하얀 눈물 자국으로 남았다. 그가 묵상하며 고 통과 마주보던 방, 덩그러니 놓인 빈 탁상 위에 배어 있는 하얀 눈물 자국… 그리고 방 한 켠 쌓 여진 책 더미 사이에는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쓴 그의 육필 원고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작가 는 깊은 밤 홀로 깨어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 책이 될지도 모르는, 그리고 어쩌면 자신이 세상 에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지도 모르는 원고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랑하는 벗이여’로 시작되는 인간 최인호의 내밀한 고백, 『눈물』이다.

 

‘최인호 유고집’   일반적으로 자신이 쓴 책의 제목 앞에 ‘유고집’이라는 단어가 붙을 것이라고 생각 하며 글을 집필하는 작가는 흔치 않을 것이다. 아마 작가 최인호 역시 그러했을 것 이다. 그는 자신의 고통을 축제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쓰고 또 써야만 했다. 작가이기에…

『눈물』은 작가이기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의 최인호, 그의 영적 고백이다. 병마의 고통 속에서 작가는 새로운 눈으로 삶과 죽음을, 인간의 아름다움과 곡진한 슬픔 을, 그리고 그 가운데서 드러나는 신의 기적을 바라본다. 죽음과 마주한 고독한 영 혼의 울림 ― 『눈물』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최인호의 깊고 내 밀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최인호는 별들의 고향으로 떠났다. 그러나 그의 정신은 ‘산봉우리에 깃든 침묵’처 럼  ‘조용한 휴식에 묻힐지언정’ 결코 잠들지 않을 것이다. ‘그대와 나는 그 많은 별 중에서 내가 점찍은, 또한 그대의 별이 그 많은 사람 중에서 나만을 점찍은 절대적 인 만남의 존재’라고 『눈물』에서 노래한 것처럼, 최인호는 우리 내면의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되어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의 존재로서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것 이다.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그의 눈물 자국처럼, 그가 남기고 간 깊고 향 기로운 글들은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므로.

 

 

 



저자에 대해서

 

최인호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63년 에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했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 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 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 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문 학으로서, 청년 문학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 했다. 1990년대 들어서부터는 우리 역사에 천착하며 한민족의 원대한 이상에 접 목하는 날카로운 상상력과 탐구로 풍성한 이야기 잔치를 열어왔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잠자는 신화』, 『개미의 탑』, 『위대한 유산』 등이 있으 며, 『길없는 길』,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상도』, 『내마음의 풍차』,  『불새』, 『제4의 제국』,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수필 집으로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천국에서 온 편지』, 『인생』 등이 있다. 현대문 학상 ,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3 년 ‘아름다운 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행여 서점에 가시거든 꼭

최인호 작가의 유고작 [눈물]을 눈여겨 봐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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