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休)

2013. 12. 24. 07:00Canon/5Dmark_twO

37828

 

 

 

 

 

 

어디서

어떻게

이곳으로 밀려와

보란듯이 같은 모습으로

자리잡은것일까?

분명 무슨 진한 사연이 있음직 한 모습들이다.

 

 

 

 

 

 

 

 

 

 

 

 

 

 

 

 

자세히 다가가서

살펴보면

하얀 서리가 몸 전체를 옭아매고 있다.

자신을 시린 몸으로 포장하여

좀 더 관심을 끌려는 의도가 있을지도 모를일

 

 

 

 

 

 

 

 

 

 

 

 

 

 

 

그로 인해 궁극적으론

사람의 눈에 아름다움으로

보여지는 위장술을 발휘 하는 모양이다.

 

 

 

 

 

 

 

 

 

 

 

 

 

 

수십개가 아니라

수백개는 됨직한 연밥들이

동창회 개최라도 ?

 

쓸쓸함이 보이는 풍경이지만

제목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주남저수지 전망대 맞은편

석산마을 호숫가 언저리에 모여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연밥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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