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법계사 삼층석탑

2013. 10. 22. 07:00Canon/5Dmark_twO

 

지리산 천왕봉 동쪽 중턱에 자리잡은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5년(544)에 연기조사가 세운 절이라 전한다.

해발 1400m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다. 한국전쟁 당시의 화재로 토굴만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최근에 법당을 지으면서 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법당 왼쪽에 위치한 이 탑은 바위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탑신부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으며, 몸돌 각 모서리에는 기둥을 넓게 새겼다. 각 층의 지붕돌은 두터운 편이며,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3단이다. 탑의 머리장식 부분에는 포탄 모양의 돌이 얹혀있는데, 나중에 보충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바위를 기단(基壇)으로 이용한 탑은 신라 이후로 유행하였는데, 이 탑처럼 아래 기단부를 간략하게 처리한 경우는 드물다. 양식이 간략화되고 투박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전형적인 신라석탑 양식에서 벗어난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홈페이지 자료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 지리산 법계사 라고 한다.

중산리 탐방소에서 출발하여 천황봉을 오르는 중간 지점에서 만난 사찰이다.

과연 이곳 사찰의 신도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이 높은 곳까지 올라와서 불공을 올리려면 정말 대단한 체력과 정성이 없다면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큰 바위위에 얹혀진 듯

시야에 나타난 삼층석탑의 모습이 경이롭다.

이미 이웃 블로그에서 익히 보았었던 그 형상을 내 두눈으로, 내 카메라의 렌즈속으로 빨아드리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때마침 깨끗한 공기의 맑고 파란 가을 하늘이 그 분위기를 돋아준다.

 

 

  

 

 

 

 

 

 

법계사의 보물 삼층석탑은 부처님의 진신 사리가 봉안된 탑이라 한다.

 

법계사는 544년(신라 진흥왕5년) 연기 조사가 전국을 두루 다녀 본 후
천하의 승지가 이곳이라 하여 천왕봉에서 약 4Km떨어진 현재의 터에 법계사를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용이 사리고 범이 웅크린 듯한 산세는 좌우로 급박하게 짜여져서
오직 동남쪽으로만 트여있으니
동틈과 함께 지기와 천기가 조화를 이루며 화합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삼층석탑의 높이는 2.5m이고,
가공되고 다듬어진 여느 석탑처럼의 화려한 모양새는 아니지만
단순하고, 소박하고, 군더더기 없이 파란 하늘로 솟아오른 석탑의 어울림이 우러나는 모습 입니다.

 

 

 

 

 

 

파란 하늘의 뒷배경과

빨간 단풍잎 원색의 조화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그 속의 삼층석탑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