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압지의 자연 노을과 인공 조명으로 완성된 야경 풍경

2013. 10. 14. 07:00Canon/5Dmark_twO

모처럼의 가족 경주여행 일정중에 마지막 장소로 안압지를 찾아간다.

 

 

안압지는 뭐니뭐니 해도 해질녁 무렵에 이전까지는 입구에 도착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머리속에 각인된 상태라서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네비게이션에 길을 안내받아 입구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도착했을때 서쪽 노을이 또한 환상적이네

이런 노을을 구경할려고 죽치고 앉아 있는다고해서 절대로 만날 수 없는 행운일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생전 처음 오는 곳이고,

이곳 저곳에서 익혔던 포인터를 찾아 빠른 걸음으로 이동한다.

촬영지에 미리 도착하여 삼각대를 세우고 셔터를 누를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노을과 안압지 전체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일단 몇 컷을 담을 수 밖에 없다

급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와중에도 시선을 잡는 노을 풍경이 장관이다.

 

 

 

 

 

 

 

 

 

황급히 머릿속 지정장소로 이동하는 와중에

이내 사라질 노을이 아쉬워 또 한번 더 담아보고

 

 

 

 

 

 

 

 

 

이동 경로를 황급히 이동하면서

길모퉁이 코너를 돌 무렵 지금껏 책자에서, 인터넷에서 보아오던

성곽이 조명을 받아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포인터에서 삼각대를 설치한다.

이미 그곳 좋은 자리에서 촬영을 끝내고 이미 떠날 채비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미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주위의 어둠이 짙게 깔려지는 순간이다.  

 

 

 

 

 

 

 

 

그랬었네

조금만 5분정도만 더 일찍 도착했더라면 더 좋았을 성 싶다.

어렴풋이 보이는 노을의 뒷배경이 조금 더 살아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순간이다.

 

카메라를 정리하여 자리를 떠는 진사들에게서 그 아쉬움은 극에 달한다.

 

 

 

 

 

 

 

 

황급히 이동하는 동안

몸에서는 땀방울이 흘려내렸지만 나름대로의 바람이 솔 솔 불어오기 시작한다.

시원한 가을 바람을 즐길려니 물의 흐름이 거세져 반영이 또 흐려지고 만다.

삶이 그러하듯 이쪽 저쪽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려운 모양.

 

 

 

 

 

안압지 [雁鴨池] 

경상북도 경주시의 북동쪽에 있는 신라 때의 연못. 임해전(臨海殿) 앞에 신라의 지도 모양으로 판 연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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