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가 보이는 노을 풍경

2013. 8. 30. 07:00Canon/5Dmark_twO

 

태풍의 간접적 영향인지

마치 폭풍전야의 다소 음산한 분위기가 연출되어진 모습이다.

하지만 은연중 불어오는 맞바람을 즐기고 있는 나 자신과 함께한 저녁나절

 

 

 

 

 

 

 

 

실개천이 보이고

무성한 호박잎과 , 정감어린 지붕들, 전봇대, 그리고 제대로 형상을 갖춘 오솔길까지....

'향수'의 노랫말 분위기가 풍기던 곳이다.

 

 

 

 

 

 

 

 

 

 

 

 

 

 

 

 

 

 

자그마한 빈 공터에 만들어진 텃밭이다.

심겨진 푸른 새싹들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면 마음까지 풍성해지기 시작한다.

 

 

 

 

숫자 30이 의미하는 것은

길었던 지난 여름의 뜨겁던 열기의 우회적 표현이기도 하고

서서히 지는 노을과 함께 어둠속으로 사라져감을 의미하기도 할 것이다.

개인적 생각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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