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6. 21:44ㆍCanon/5Dmark_twO
유연천리래상취(有緣千里來相聚)
인연이 있다면 천리를 떨어져 있어도 만난다.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는가 봅니다.
굳이 '운명적 만남'이라는 거대한 조건을 달지 않더라도 이전 게시물에서 2번씩이나 올렸던 그 분을 목전에서 만나던 날 ~
그리고 지난 주말 뒷모습이 아닌 정면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기도_1 http://blog.daum.net/web04/15933968
아버지의 기도_2 http://blog.daum.net/web04/15933683
먼곳에 계시던 것도 아니고 내 직장 근처 반경 100m도 되지 않은곳에서 직장생활을 하시고 계셨고,
우연히 아주 우연히 점심식사후 산책을 나섰다가 눈에 익은 뒷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꼭 만나뵙고 싶었던 어르신의 뒷 모습과 옆모습을 본 순간 화들짝 놀랄 정도로 반가웠습니다.
우연찮게, 아주 우연찮게 그분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인지 평소 맘속에 그렸던 이미지가 형상화 된날이 그날인지.
아니면 만날 운명이 있었던 그날였었던지. 여하튼 세상의 이치는 오묘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지난 주말오후에 첫 만남이 있었던 성주사에서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내 상상대로, 생각대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2년전 처음으로 그 분을 뒷모습으로 만남이 있었던 사진
아마도 묘한 인연이 있었던 모양.
그토록 가까운곳에서 단지 마주치지 않았을 뿐이지,
단지 아직 만나야 할 시간이 되지 않았을 뿐이지,
항상 근처에서 교감을 나누고 있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