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 덕유산행_3
2009. 12. 25. 23:03ㆍCanon/5Dmark_twO
"산이라면 단연 눈덮힌 겨울산이 좋고, 눈덮힌 겨울산이라면 단연 덕유산이 최고더라" 매번 덕유산을 오를적마다 머리속을 맑게 해주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추위와 함께 하지 않은 산은 겨울산을 오른다는 의미가 아닐것입니다.
타 블로그에서 멋있게 촬영된 바위곁을 장식한 눈을 보면서 나도 한번 촬영해봐야지 하면서 시도한 컷.
단지 나의 시선으로 보이는 저 바위는 눈과의 조합으로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보이기 위해 쉼없이 참고 있는 사정쪽으로 생각이 옮겨가면 아름다움이 아름다움 그 자체로 끝날 문제는 아닐 것이란 추측이 듭니다.
이 시점에서 왜 자꾸 물밑속 오리의 끊임없는 발길질이 생각날까?
눈 덮히고 칼바람이 부는 덕유산 정상의 모습은 찬 겨울의 생각도 역시 "시~원하다..!" 입니다.
사십수년동안 살아오며서 처음으로 덕유산을 밟았다는 옆지기 상대적으로 눈 보기가 쉽지않은 경남지방에서 살다보니, 온 천지가 눈세상인 덕유산을 바라보며 모든 사물이 그저 경이의 대상일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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