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

2009. 3. 15. 19:20Canon/Eos300D & 30D

 

 

 

 

범인이 증거될 만한 것을 모조리 감추거나 없애 버리는 일을 '증거인멸'이라면

봄이 왔다는 증거를 오늘 다시 체취하여 여기에 나열함으로써 이제 더이상 뒷걸음치는 봄이 아니길 .............

 

 

 

 

 

 

  

 

 

 

 

  

 

 

 

 

 

 

 

 

 

 

 

 

 

봄의 소리 / 용혜원

 

봄은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속삭이듯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봄이 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어, 벌써 봄이 지나갔네...라는 탄성만 지를 뿐입니다.


봄이 오는 듯, 마는 듯하다 봄이 지나가서야


봄의 존재를 느끼는 것은 봄은 소리 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와 여름을 선물해 주기 때문입니다.


봄의 속삭임을 들으려면 인간의 소리를 좀 죽여야 합니다.

 

입은 다물고

 

귀를 활짝 열어야 합니다

 

 

 

 

 

 

 

 

 

  

 오늘 다시 본 현호색은 차후 업로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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