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노루귀

2009. 2. 12. 18:39Canon/Eos300D & 30D

 

 


절기상으로 보아 아직 봄을 감지할 시기는 아닌듯 한데 이미 봄은 근처에 와 있는듯한 착각속에서 머물고 있는 요즈음.

 

포근함에 익숙해버린탓일까?

겨울을 이미 떠나 보낸듯한 포만한 인식에 꽃샘추위가 다시금 올 여력을 있을까?를 의심케하는 요즈즘.

 

작년에 올린 게시물을 찾아보아도 아직은 시기상조인듯한데 나름의 존재감을 젤 먼저 알리려 함인지,

살아남기위해 남달리 경쟁심에서 앞서가려는 현대인의 조바심을 섭렵한 때문일까?

어쨌거나 겨울속에서 처음으로 야생에서 자라나 꽃을 피워낸 용기와,

솜털이 보송보송 가냘프게 애처롭기도 했지만 늠름함과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었던 한 송이의 노루귀였습니다.

 

지난주 일요일(8일) 장유근처의 산에서 촬영한 2009년산 노루귀입니다.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꽃은 이른봄 나무들에 잎이 달리기 전인 3~4월에 자주색으로 피나, 때때로 하얀색 또는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꽃에 꽃잎은 없고 6장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3갈래로 나누어진 잎은 토끼풀의 잎과 비슷하며 꽃이 진 다음에 뿌리에서 나오는데,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해서 식물이름을 노루귀라고 부른다. 민간에서는 식물 전체를 8~9월에 채취하여 큰 종기를 치료하는 데 쓰며,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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