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산 운해를 만난 주말아침
2015. 10. 20. 06:00ㆍNikon/D810
익을대로 농익은 가을
산중턱을 휘감으면서 불어오는 새벽바람이 거세다.
산을 오르면서 흘린 땀줄기는 한동안은 시원함으로 기쁨을 주었다.
하지만 그 시원함은 그리 오래 유지하지를 못했다.
이내 오싹함을 느낄만큼 싸늘한 체온을 체감할 수 밖에 없는 계절에 서 있슴을 실감하게 한다.
가을 새벽 산행이라 함은 이런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에 더 좋다.
아직 잠든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오늘 아침은 작정을 하고
새벽기운을 마시기로 했다. 발 아래 도심의 불빛을 내려보는 여유 기분 좋은 시간이다.
조금씩 시작된 운해의 시작
마침내 온 산을 뒤덮을 기세로 가파르게 변화하고 있슴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태양이 솟아오르면서
그 가속도는 한층 더 빨라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감당하기 힘든 광경으로 만들어버린 자연을 보았다.
Photographed by byoungseob-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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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천주산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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