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오후 한나절 거나하게 여유를 음미한 문신 미술관에서

2015. 1. 12. 07:00Nikon/D700




창원시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추산동 언덕에 위치한 문신미술관은 작가 문신의 작품과 예술 혼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파리에서 활동하던 문신은 1980년 유년시절을 보낸 마산으로 귀국하여 15년 세월에 걸쳐서 직접 미술관 건립하여 1994년 문신미술관이 개관하게 되었다.
미술관 개관 1년 후 타계하면서 ‘사랑하는 고향에 미술관을 바치고 싶다’는 작가의 유언에 따라 2003년 문신미술관은 시에 기증되어 시립미술관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창원시에서는 작가 문신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주기 위하여 문신원형미술관을 건립하여 2010. 10월 개관하여 116여 점의 석고원형작품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미술관은 제1전시관, 제2전시관, 야외조각전시장, 문신원형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각, 석고원형, 유화, 채화, 드로잉, 유품, 공구 등 총 3,900여점의 작품 및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또한 기획전시, 사회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행사 등을 통해 지역시민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지역문화와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출처: 문신미술관 홈페이지




미술관 관람안내

개관시간 : 09:00 ~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 추석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문신길 147(추산동 51-1)  |  전화번호 : 055) 247-2100, 055) 225-7181


어른 500원 20~64세  |  어린이 200원 7~12세  | 청소년 및 군인 200원  | 13~19세 및 하사이하의 군인

※ 6세 이하 및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세자녀이상, 초.중.고생이 교육목적으로 사전관람 신청에 의한 단체관람은 무료







문신 미술관에 도착한것은 일요일 오후였다.

차가운 날씨와 희뿌연 미세먼지로 외출하기에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단지 겨울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무료한 시간들을 보내야 하는 상식에서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쓴곳이 그곳이다.


전망좋은 언덕배기에 위치한 덕에 바람을 받아들이기에 괜찮은 그 곳.













화(和)Ⅲ


화...얼핏 짧은생각에 기분이 화났음을 의미하는 줄로 알았다.

나같은 생각의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한자어로 다시 표기한 세심함을 발견하는 순간.













우주를 향하여 Ⅱ











문신 원형미술관으로 이동 하던중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시야.

대형 유리창 너머로 시원하게 펼쳐진 마산시내의 전경이 한폭의 그림같다.

작가의 작품을 보는것 못지않게 탁트인 주위 배경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전망이 쏠쏠한 재미다.












제1전시관 2층 전시실에는 작가의 조각작품 외

회화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제1전시장 1층 전시실 밖에서 무심코 바라본 시선











화(和) Ⅱ


제1 전시관 입구에 위치한 대형 조각작품.

제1전시관, 야외전시관, 그리고 관람객들과의 그야말로 화합(和合  사전적 의미로 보면 서로 간에 마음이나 뜻을 모아 화목하게 어울림 )의 순간이다.

 












화(和) Ⅱ


근접하여 촬영해보니 힘찬 역동력이 배여있다.

힘껏 날개를 펼치고 창공으로 날아오를 기세로 보인다.

작가의 의도와 달리 너무 주관적인 해석일테지만.......












화(和) Ⅱ


뒤로 몇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면 우아한 뒤태가 충만하다.

거울처럼 사물을 빼곡히 흡수하여서는 이내 형체를 꾸불꾸불 왜곡하여 반영시켜주는 마술을 시도하는 조각작품










 원형미술관에서























문신의 아뜰리에 한켠에는 작품 제작시 실제 사용한 작업공구들을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져 있다.












저멀리 마산만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추산동 언덕배기에 위치한 문신미술관 전망대


작가의 작품세계를 공감하는 것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시원한 풍광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1+1 의 즐거운 보너스  












작가의 작품 제작 당시 촬영한 기록사진을 디지털 카메라 메모리로 다시 담다.











겨울 오후 한나절 거나하게 여유를 음미한 문신 미술관에서 발길을 돌리기전

인증샷?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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