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_3

2014. 2. 6. 07:00Canon/5Dmark_twO

 

 

 

 

이미 보이기 시작했다.

 

숨길 수 없이 번지기 시작한 봄빛과 

걷잡을 수 없는 진행되고 있는 강한 추진력이 

 

 

 

 

 

 

 

 

 

아무리 꼭꼭 숨어 있어도 머리카락은 보이기 마련이고

이미 그 이상이 훤히 드러나 보이고 있다.

단지 입춘 한파에 잠시 머뭇거리고 있었을 뿐

 

 

 

 

 

 

 

아무도 모르도록 흔적을 남김없이 모두 숨긴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한 시점에 다다른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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