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어렴풋 석탑이 보이는 산사 풍경

2014. 1. 25. 21:06Canon/5Dmark_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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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동안

겨울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마치 여름비마냥 

 

 

 

 

 

 

 

갑자기 산사로 향하고 싶은

맘이 간절하였지만.

이미 빛이 저물어간 시간대에서야 황급히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겨울비로 인함인지

저녁무렵 산사의 공기는

학연히 달라져 있었다.

 

 

 

 

 

 

 

돌계단으로 내리비친 따스한 등불의 온기가

봄기운 처럼 느껴지던 순간.

 

한 주 동안 쌓였던 도심속 공기를

맘껏 즐기고 싶었던 순간.

 

모처럼의 겨울비로 그런 순간 순간들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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