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민속 소싸움 대회장에서

2013. 12. 6. 07:00Canon/5Dmark_twO

 

 

 

A: "........"

B: "........"

 

 

 

 

 

 

 

 

A : "어이 ~! 불세출 친구

거 좀 살살 대하기로 사전 약속해 놓고선 이게 무슨 경우야."

 

B: "........"

 

 

 

 

 

 

 

A: "전생에 무슨 악연이 있었던것도 아닐텐데. 갑자기

그렇게 세게 들이 받으면 나도 부처가 아닌 이상 더 이상 인내심에 한계가 올 수밖에....

나도 이제부터 인정사정없이 부딪힐꺼야."

 

B: "..............."

 

 

 

 

 

 

A: " ...그래도 이건 아냐

아무리 우리둘의 싸움을 구경하러온 사람들을 위한다는 명분이라지만...완전 이성을 상실했네 그려

나 또한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네"

 

B: "여보게 어쩔수 없네 이게 다 자네를 위한 길이고 나 자신을 위함이네

잠시 아프더라도 빨리 끝을 내면 서로 윈 윈 하는 자세 일테니까"

 

A: "그렇다면 할 수 없네

자 이마에 힘주고....................."

 

 

 

 

 

 

 

A: "그래 그렇게 우악스럽고, 한편으로 끔찍하게 생각해 주니 고맙네

어쩌다 보니 내가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네

이쯤에서 내가 승리의 연기를 할테니 그럼 도망가는 시늉을 리얼하게 연기해봐"

 

"......................"

 

 

 

 

 

 

 

 

 

 

 

 

 

 

 

 

 

2013111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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