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경[小景] #8

2013. 10. 31. 07:00Canon/5Dmark_twO

 

 

 

 

 

물안개를 만나고 싶어서

새벽같이 달렸었던 그곳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만큼의 짙은 안개만이 자욱하였다.

사진적 구성요소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길래

그렇게 아무것도 촬영하지 않았다면

큰일날뻔 했다.

 

때로 아무것도 아닌것이

대부분의 대단한 것임을 알았었던 그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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