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매화_매일생한불매향

2013. 3. 3. 21:13Canon/5Dmark_twO

 

 

 

 

 

 

올해 처음으로 접하는 봄꽃 매화

지나가면서 관심을 가져도 그 모습이 드러내지 않더니만

남모르게 몇 송이를 피워내고 있었던 주말 오후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항상 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은 남아 있고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열우신지)

버드나무는 백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조선 시대 한문학의 태두, 신흠(申欽, 1566~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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